수십 년간 수학계 난제로 남아있는 '빌 추측 이론'(Beal Conjecture number theory)에 대해 미국 수학 학회가 포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 1천만원)를 제시했다.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미국수학회(AMS)는 최근 이 이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난제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은행가이자 수학자인 앤드루 빌이 1993년 낸 일종의 정수론 문제다.
이 문제는, '만약 A의 x제곱+B의 y제곱 = C의 z제곱이라면 A, B, C, x, y, z는 자연수이고 이 가운데 x, y, z > 2, 이때 A, B, C는 공약수를 갖는다'는 명제를 증명할 것을 요구한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빌이 수백 년간 수학자들을 괴롭혀온 수학계 최고의 난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일반화를 연구하던 중 이 문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1994년 앤드루 와일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 증명이 완료된 바 있다.
'빌 프라이즈'를 제정하기도 한 빌은 1997년 젊은이들의 수학 연구를 독려할 목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5천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고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포상금은 100만 달러로 불어났다.
AMS의 마이클 브린 대변인은 이번 문제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보다 더욱 어렵다고 밝혔다.
포상금을 얻으려면 이론에 대한 증명이나 반증을 학술지나 권위 있는 수학 출판물에 발표해야 한다. AMS가 지명한 위원회가 제출된 해법을 검토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수학 난제에는 종종 엄청난 액수의 포상금이 붙어왔다.
미국 케임브리지에 본부를 클레이 수학재단(CMI)은 지난 2000년 '리만 가설', '내비어-스토크 존재와 매끈함' 등 유명한 수학 난제 7개에 대해 각각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