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변에서 22마리의 고래가 떼죽음을 당해 화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각) 스페인 서북부 라 코루냐 지역 마농비치에서 22마리의 고래떼가 집단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단으로 숨진 고래 중 11마리는 해안가에 도착하자마자 죽었으며, 나머지 고래는 구조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이 고래는 지난 2009년에도 호주 해안가에서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아직 스페인 고래 떼죽음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우두머리 고래가 병에 걸려 뭍으로 향하면서 사회적 유기 관계로 이뤄진 다른 고래들이 뒤따라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음파에 의지해 이동하는 고래들이 군함이나 잠수함 등에서 나오는 초음파와 혼돈해 해안으로 밀려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스페인 고래 떼죽음 진짜 원인이 뭘까? 정확한 사인 조사가 필요하다", "고래가 의외로 사회성 강한 동물이구나", "고래 떼죽음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다", "고래 떼죽음, 지구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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