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중국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본격 연대

中 손배소송·추모제에 韓 참석, 日에 공동으로 사과·배상 촉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4-02 20:57:1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강제노역에 동원된 한국과 중국 피해자·가족들이 2일 중국 허베이 성 스자좡 시에서 피해자 추모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일본 기업을 상대로 중국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한 한국과 중국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일본을 상대로 본격적인 공조에 나섰다.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와 가족들은 2일 중국 허베이 성 성도인 스자좡 시에서 피해자 추모 행사를 열고 일본 기업을 상대로 중국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매 원폭협회 기호2세회 총무, 이희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장완익 변호사가 한국인 징용 피해자 가족 대표로 참석해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2차대전 중 미쓰비시 머티어리얼(전 미쓰비시광업(주)) 피해노동자대표단'(이하 대표단)은 이날 스자좡 핑안공원 기념비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어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중 양국의 피해자 대표들은 기념비에 헌화, 묵념하면서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중국 대표단은 이어 피해자와 가족 등 151명을 원고로 허베이 고급인민법원에 미쓰비시사를 상대로 총 2억2700만 위안(약 394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리 씨는 "16세 때 일본에 끌려가 1년 반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을 고생을 했다"며 "이번 소송을 통해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송 원고들은 강제노동 도중 숨진 희생자에게 각 200만 위안, 생존한 피해자에게는 각 150만 위안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며 중일 양국 주요 매체에 대한 사죄 광고도 요구했다.

대표단은 한중 간 대일 공조에 대해 "한중 양국 피해자들이 진정으로 의미있는 공동 대응을 시작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강점기에 끌려간 중국인 강제징용자는 4만 명에 달한다. 스자좡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