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매맞다못해 바늘삼켜"…탈북자 北인권유린 증언 충격

탈북여성 2명 증언…"주검 30구 모이면 고압전류로 태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27 17:36:3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DB
여야가 각각 법안발의를 통해 북한인권법 제정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27일 국회에서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이 나와 북한의 인권실태를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김영우 의원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통일과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제세미나에 두 명의 탈북 여성이 증언자로 나선 것이다.

"교화소에서 매를 맞다 못해 자살하려고 바늘을 삼키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 사람들을 더 잔인하게 죽이려고 물을 한 모금도 안 줘 말려 죽여요."

2013년 압록강을 건너 탈북했다는 이모씨는 북한 교화소에서 실제 목격했던 '생지옥'을 이렇게 소개했다.

교화소에서 뜨개질로 하루 평균 7벌의 옷을 생산해야 하는데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면 매를 맞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바늘을 삼켜 자살을 시도한다는 얘기다.

이 씨는 "교화소에서 사람이 죽어도 사망자가 30명에 이를 때까지 모아뒀다 (주검을) 마치 떡시루처럼 쌓아 고압 전류를 흘려 태운다"면서 "죽고 나서도 인권유린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브로커가 탈북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탈북 후 중국 등 제3국에서의 탈북여성에 대한 인권유린 실태를 전했다.

이 씨는 다만 "모든 브로커가 다 그렇지는 않다.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일부 한두 명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증언을 통해 확인했듯이 지금 북한의 인권상황은 최악"이라면서"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개선에 관심을 갖고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상황에서 우리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회 외통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을 대표발의한 김영우 의원은 "증언을 들으니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병국 의원도 "이 자리를 통해 통일은 단순히 꿈이 아닌 필수적으로 해내야 하는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