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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
지난 주말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대형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90만 명이 대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당국자들에 따르면 태풍이 최고조였던 전날 일로일로 주에서 여자 아기를 포함한 2명이 저체온으로 숨지고, 태풍이 상륙한 사마르 섬 동부 돌로레스에서는 1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6일 밤 늦게 사마르 섬 동부 지역에 상륙한 하구핏은 천천히 이동하면서 산사태나 돌발적인 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폭우를 쏟아 부었다.
사마르 섬 동부 지역과 주변 섬들은 작은 홍수가 나고 판잣집이나 상점 간판, 양철 지붕 등이 파손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일부 마을은 전화와 전력이 끊겨 고립된 상태다.
7일 오전 중심부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60㎞와 195㎞였던 태풍의 세력은 각각 시속 140㎞와 170㎞로 상당히 약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폭풍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기상당국은 밝혔다.
대피소에 있던 대부분의 주민들은 귀가했지만 가장 위험한 활화산인 마욘산 인근에 있는 알바이 주민 1만2천명은 대피소에 남을 예정이다.
태풍이 남중국해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9일까지 주요 섬 3개는 여전히 태풍 경로에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11월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7천3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9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