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유가 60달러 지속땐 사우디도 위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08 16:07:3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지속할 경우 러시아는 물론, 세계 제1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경제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저유가가 문제다' 보고서에서 "사우디가 경상수지 적자를 보지 않는 유가 수준은 배럴당 65달러(약 7만2천원) 정도"라면서 "유가가 65∼7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사우디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디는 원유 수출이 국가 경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원유 수출액은 2천900억 달러다.

원유 수출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2천억 달러, 경상수지는 1천1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외환보유고는 7천400억 달러에 이른다.

신한금융투자는 "낮은 유가는 미국 에너지부문의 설비투자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기업 설비투자의 32%를 담당하는 에너지부문의 투자 둔화는 미국 경기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향후 원유가는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의 이익이 보장되는 동시에, 경쟁국인 러시아에 부담을 안길 수 있는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유가는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간의 시장점유율 경쟁, OPEC 감산합의 실패의 여파로 지난 3일 두바이유가 배럴당 68달러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 60달러선까지 추락한 상태다.

유가는 지난 6월만 해도 3대 유종 평균 배럴당 111달러에 달했으나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30% 이상 급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러시아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준으로 내년 예산을 짰지만 외환보유고가 10월말 현재 4천300억달러에 달해 당장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을 불러올 정도로 경제상황이 위태롭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가 60∼70달러선에서 고정될 경우 러시아의 무역흑자는 지금의 절반 수준인 1천억 달러 정도로 줄어들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이런 상황이 10년간 지속하면 외환보유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다.

러시아가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유가 수준은 80∼85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국가파산을 피하려면 유가가 120달러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국제통화기금(IMF)의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유가가 단기적으로는 60∼65달러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70∼8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폭락의 나비효과는?' 보고서에서 "유가가 당분간 추가조정을 받을 여지가 높아 보인다"면서 "사우디는 물론 미국 석유업체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가 50달러 선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KDB대우증권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귀금속은 물론 비철금속, 농산물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가격 전쟁의 서막'이 오른 듯한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