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총기규제안 두고 대선주자들 갑론을박

공화 "명백한 위헌이자 편법"…민주 "우리사회 안전해질 것"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1-06 18:43:0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총기거래 규제 행정명령을 공화당 경선 주자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서면서 이 사안이 대선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총기규제 행정명령에는 장소에 상관없이 모든 총기 판매인은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기 박람회'나 인터넷 등을 통한 임의 총기거래가 사실상 차단되는 것이다.

공화당 주자들은 이 방안이 총기 소지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 위반이라는 점과 헌법적 권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의회를 우회하는 편법이 동원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제히 '오바마 때리기'에 나섰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의 위헌적 행정 조치들에 맞서 싸우겠다"며 반발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수정헌법 2조를 약화시키는데 사로잡혀 있다"며 행정명령이 위헌임을 강조했다. 신경외과 의사출신인 벤 카슨은 "총기 거래를 규제하겠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는 어떤 행정명령도 단지 법을 지키는 시민들의 자유를 규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언론 기고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수정헌법 2조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일한 여성 주자인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전 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 "불법적, 위헌적 권한 확대"라고 밝혔다.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CNN에 "머지않아 사람들은 총을 소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궁극적으로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총기폭력과 관련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차기 대통령은 그 진전을 이어가자"고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수정헌법 2조를 보호하는 동시에 가정과 지역사회를 총기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 "어떤 총기 난사사건이 터져도 공화당은 아이들과 무고한 미국인을 미국총기협회(NRA)의 이익 보다 우선시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