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사흘 동안 벼락으로 5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지난 12일 하루에 34명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벼락을 맞아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틀 동안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25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번개 희생자는 2011년 이후 연평균 200명에 달한다. 몬순 전인 6월부터 9월 사이 방글라데시에 열대 폭풍우가 자주 발생하며 이 기간 벼락도 빈번히 발생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을 내놓고 있다. 야자수 등 피뢰침 역할을 하는 키 큰 나무 등 삼림 파괴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휴대전화와 같은 금속기기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도 벼락사의 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민건태 기자

사진-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