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의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함에 따라 파라티온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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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티온 화학 성분.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의약안전처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라티온은 "매우 강한 살충제이며 진드기 구충제다"라고 설명하며 맹독성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국에서는 파라티온으로 인해 1978년 9월 26일 오후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번데기를 사먹은 학생들, 파주시에서도 번데기를 먹은 아이들 중 1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 파라티온을 보관한 포대에 번데기를 담아놓고 보관해 번데기에 농약이 묻어 복통과 구토 증세를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 성인들은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그 수요가 급격히 하락해 냉차, 뽑기, 쫀디기같은 길거리 식품이 정부 당국의 철퇴를 맞고 암흑기에 빠져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독극물 성분을 파라티온으로 제기한 현지 일간지는 "김정남은 피습 직후 큰 이상 없이 천천히 걸어갔지만 치료소에 들어갈 당시에는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며 "메틸 파라티온은 피부에 닿더라도 즉시 물로 씻어내면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 가해자들은 범행 직후 씻어내 큰 영향을 받지 않았겠지만 김정남은 인체에 유입돼 사망하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