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계엄령 필리핀 남부 소도시 교전 계속...시민사회지도자 정부에 공습 중단 요청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5-28 13:33:5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간에 교전이 계속되며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필리핀 남부도시에 공습으로 주택에 연기가 나고 있다. 필리핀 '선 스타'

28일 GM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양측의 교전으로 5일간 정부군 13명, 경찰 2명, 무장반군 마우테 대원 31명, 민간인 2명 등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정부군은 27일까지 이틀 연속 마우테 대원들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과 건물을 공습하고 전투를 벌였다.

공습 과정에서 주민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지만, 정부군은 정밀 타격을 하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집이 공격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백기를 걸어놓으라고 당부했다.

약 20만 명의 마라위 시 인구 가운데 90%가량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애초 100여 명에 이르던 마우테 대원은 현재 30명 안팎으로 줄었으며 주택가에 숨어 게릴라식 저항을 하고 있다.

마우테 대원 가운데 10대도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한 경찰관은 군인들이 수색과정에서 M16 소총으로 무장한 10∼16세의 마우테 대원을 맞닥뜨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마라위 시에 해병대를 추가 투입해 마우테 토벌 작전을 확대하며 추가공습도 계획하고 있다.

레스티투토 파딜라 필리핀군 대변인은 "마우테가 항복을 거부하고 있다"며 "외과수술식 정밀 공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아뇨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마라위 시에 있는 주택을 일일이 수색해야 해서 마우테 소탕작전이 약 1주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 정부는 라마단(이슬람의 금식 성월)을 맞아 테러단체들과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궁 대변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유혈 참사를 피하려고 테러단체들에 평화적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마우테가 마라위 시 성당에서 신부와 신도 등 15명을 납치, 인질로 잡고 정부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양측이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3일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틀 뒤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마우테가 마라위 시를 시작으로 민다나오 섬을 수중에 넣고 이슬람국가를 세우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면 48시간 안에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의회는 다수결로 계엄령을 백지화할 수 있다. 친두테르테 진영이 의회를 지배하고 있어 계엄령이 철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 지역 시민 사회 지도자들은 정부가 공습을 멈춰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도시 내부에 아직 많은 시민이 있다. 이들이 위험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