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1시 34분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진앙은 보고르 남서쪽 108㎞ 해저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진앙에서 150여㎞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십초간 건물이 떨리는 등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날 일본에서는 일본 도쿄 북서부 군마현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우리인 해발 2171m 모토시라네산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일본 화산 분화로 산사태가 발생, 구사쓰 스키장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 대원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시라네산 입산을 규제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2천472m)이 조만간 폭발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 추가 대피와 휴교 등 긴급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