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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 보장하면 핵 포기 할 것, 완전한 폐기 25~30년 걸릴 듯”

미 국무부 전 고위관리 전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04 19:21:2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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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전망에 대해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나 체제를 보장한다면 핵을 포기할 것 같다”면서 “핵 폐기까지 25~30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미국을 방문한 여야 의원들이 전했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이 전직 관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맨스필드재단이 주최한 ‘한·미·일 의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직 관리는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협상 전망과 관련해 “딥 프리즈(deep freeze)는 어렵고 라이트 프리즈(light freeze)만 해도 성공”이라고 전망했다.

국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트 프리즈’는 이미 공개된 핵 시설을 동결하는 것으로 ‘모라토리엄(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중단)’의 다음 단계이다. ‘딥 프리즈’는 공개된 핵 시설은 물론 숨겨놓은 핵 시설까지 모두 동결하는 것으로, 라이트 프리즈보다 훨씬 더 철저한 사찰과 검증이 필요하다. 국무부 관계자는 “딥 프리즈와 라이트 프리즈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용어는 아니지만, 국무부 내에서 우리끼리 사용하는 용어”라고 말했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지난 2003년 창설 이후 매년 두 차례 정기 모임을 열어왔다. 연중 한 차례는 미국 맨스필드재단이, 나머지 한 차례는 한국과 일본 측이 번갈아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최운열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홍일표 김종석 의원,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를 열어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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