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리비아 현지에서 한국인 노동자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청해부대 파견을 명령한 사실이 전해지며, ‘청해부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청해부대 27진으로 편성된 왕건함이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에서 해적으로 인한 여러 국가의 피해가 가중되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거해 국제해상 안전 확보와 테러 대응을 위해 한국 해군이 파병한 해군 부대를 지칭한다.

지난 2009년 3월 13일 한국 해군이 청해부대 1진을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했으며 지난 6월 28일에는 제27 진이 해군 부산작전기지를 떠나 아덴만으로 출항했다.

청해부대 2진으로 파병된 대조영함은 지난 2009년 8월과 9월 두 차례 해적을 직접 퇴치했다. 이 밖에도 헬기를 통한 해적 퇴치, 상선 구조, 해적 모선 제압을 통한 예멘 선원 구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를 리비아 현지 투입을 명령함에 따라 한국 노동자를 납치하고 있는 무장단체에는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