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인 2020년 무더위가 한창 심한 7월 말~8월 초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도(東京都)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폭염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는 마라톤 경기를 30분 앞당겨 오전 7시에 시작하기로 하는 고육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선수들과 관객들이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며 경기를 새벽 시간인 오전 5시 반에 개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2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카아키 주쿄대 교수는 작년 7월 말과 8월 초, 올해 8월 초 모두 15일간 마라톤 코스에서 실시한 온도 실측 결과를 전날 열린 일본체육학회에 발표했다.
마쓰모토 교수는 마라톤 코스에 1㎞ 간격으로 지표에서 1m 높이에 온도와 습도 측정기를 설치해 오전 5시~10시 1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오전 7시부터 최장 3시간 경기가 열릴 경우 출발점~10㎞ 구간, 13~17㎞ 구간, 24㎞와 33㎞ 부근, 36~38㎞ 구간, 40~42㎞ 구간에서 ‘운동 중지’에 해당하는 높은 온도가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