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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지지율 석 달 만에 소폭 반등

5%P 오른 28%… 국익수호 영향, 노란조끼 시위 과격화 추후 변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20:07:0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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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주째 이어진 ‘노란 조끼’ 연속시위 이후 여러 타협안을 제시한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여론연구소와 피뒤시알이 지난 3, 4일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마크롱 정부의 국정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오른 28%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지지율은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이달 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마크롱 정부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가장 큰 이유로 ‘국외에서 프랑스의 이익을 수호한 것’을 꼽았으며 30%는 경제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 비율은 19%에 그쳤다. 유류세 인상 정책에 따른 서민층의 불만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후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말 역대 최저 수준인 20% 초·중반대로 추락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유류세 인상 계획 철회,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가지 진정책을 내놓은 뒤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 시기상 이런 결과에는 지난 주말 이후 변화한 시위국면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지난 5일 파리에서는 성난 시위대가 시내 곳곳에 방화하는 등 과격시위에 나서면서 정부가 다시 강경 대응으로 돌아섰고 크리스마스 연휴에 잠시 줄어들었던 시위자 수도 다시 늘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5%가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국민전선’의 후신)을 제1야당으로 꼽으며,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 정당의 입지가 공고화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는 RN이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정부 주요 야당 중 가장 큰 세력으로 조사된 것으로, 급진좌파 정당인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를 근소하게 앞지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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