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핵화 진전 땐 북한에 인프라·전기 등 민간투자 따를 것”

폼페이오, 다보스포럼 개최 맞춰 위성 연결 영상으로 연설·문답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23 20:29:1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웨덴 北美 합숙협상 진전 밝혀
- 민간영역 역할론 강조해 ‘눈길’
- 베트남 2차 회담설 질문엔 함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2월 말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지난 17~19일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에서 대화의 진전이 있었고, 19~21일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간 첫 실무협상에서는 “더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다보스포럼에서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비디오 전송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위성 연결로 진행한 연설 직후 “지난주 김영철이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었을 뿐 아니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최근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사는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수행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도 배석, 현재 외무성에서 대미 관련 업무를 맡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복잡한 의제 중 일부를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첫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서도 “조금 더 진전된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21일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시설에서 2박3일간 합숙 담판을 했다.

2차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첫 협상인 만큼 양측은 핵심의제인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담판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해 2차 회담 성사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그는 “두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안보와 안정, 평화를 위한 비핵화 달성에는 아직 많은 단계가 있다”며 “우리는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2월 말에 우리는 (비핵화 달성을 향한) 길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정상회담 장소 등과 관련해선 “말해줄 새 소식이 없다”고 함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협상에서의 ‘민간영역 역할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은 민간영역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비핵화 달성을 향한 상당한 조치를 마련하고 올바른 여건을 조성한다면,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전기나 북한에 절실한 인프라 구축 등 뭐든 간에 그 배경에서 드러나는 것은 민간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관여) 요소도 분명히 있겠지만 우리 모두 기대하는 안정을 가져올 북한의 경제 성장 달성에 필요한 엄청난 민간 부문의 ‘진출’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의 대북투자와 관련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처음은 아니다. 이날 발언은 다보스포럼 참석자가 대부분 기업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영역이 (비핵화) 합의의 최종 요소 달성에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발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논의되고 있는 미국의 상응조치와 연관돼있을 수 있어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고]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8. 8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