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WMD 포기하라” 북한 “강도 같은 태도” 유엔서 또 충돌

군축회의서 美 기존 입장 고수 “미사일 등 중단해야 번영 얻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0 20:40:3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北 “핵실험 등 15개월째 중단
- 제재 유지는 정당화될 수 없어”

미국과 북한이 19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에서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문제를 놓고 또 설전을 벌였다. 

미국이 기존의 비핵화 주장과 함께 제재 고수 입장을 재확인하자 북한은 또다시 ‘강도 같은 태도’라고 거칠게 비난하며 단계적 해법을 강조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핵·미사일 실험 재개 및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에 맞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북 압박 메시지를 쏟아내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이 재차 격돌한 것이다.

일림 포블레티 미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모든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만이 북한이 안전, 번영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미국은 이날 포블레티 차관보를 통해 다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포블레티 차관보는 “북한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며 “북한과 무기, 군사적 거래를 하는 나라들은 이를 중단해야 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개인, 단체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제재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15개월 동안 핵실험,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는데도 전면적 제재가 유지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북미 간의 문제들은 신뢰 구축을 위해 한 가지씩 다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이상한 계산법과 그러한 ‘강도 같은 태도’는 의심할 여지없이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희 부상도 지난 15일 평양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행태를 비난하며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은 ‘미국의 강도 같은 태도’ 때문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 옛 지역구인 캔자스주에서 지역 언론인터뷰를 통해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진짜”라면서도 ‘선 검증된 비핵화’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슈퍼 매파’로 꼽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약속을 어기고 실험을 재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강한 경고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해 “미국은 비핵화 관련해서 큰 그림, 상응 조치 관련해서 큰 그림을 갖고 협의하기를 원했는데 북은 영변이라는 것에 한정해서 대화를 풀었기 때문에 결국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