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브렉시트 시한 또 6개월 연기…EU 진통 끝 합의

특별정상회의 ‘10월 말’로 결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1 19:54:5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메이 애초 ‘6월 말’ 요청했지만
- 회원국들, 진통 우려해 더 연장
- 프랑스 “EU가 위험” 강력 반발
- 6월 정상회의 때 연기안 재검토

유럽연합(EU)과 영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도날트 투스크(왼쪽)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테리사 메이(가운데) 영국 총리, 앙헬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곧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합의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용의사를 나타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 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최고의 가능한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하루 뒤인 12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나가게 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피하게 된다.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인 방안이다. 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조건을 영국이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앞서 언론에 유출된 특별정상회의 성명 초안에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5월 23∼26일) 전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선거 참여를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연기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별정상회의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브렉시트 기한은 애초 3월 29일이었으나,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오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기된 것이다. 전날 오후 6시에 시작된 특별정상회의는 연기 기한을 놓고 회원국 간 이견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독일과 스페인, 아일랜드 등 대다수의 회원국은 연말까지 장기 연기안을 지지했으나, 프랑스가 이에 반대하며 6월까지인 단기 연기안을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의 지연이 EU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자는 정상회의 도중 언론에 “‘노 딜’ 브렉시트는 최악의 선택이 아니다”라며 “영국이 EU 기능을 방해하면 EU는 더 큰 위험을 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양측이 자정을 넘겨 격론을 벌인 끝에 한발씩 물러서면서 10월 말로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한 셈이다.

영국의 제안보다 4개월 정도 더 연기된 안이 채택된 데에는 브렉시트 문제로 갈지자 행보를 해온 영국이 앞으로도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7. 7[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