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빠른 대처로 종탑 지킨 소방대, 노트르담 대성당 붕괴 막았다

목재 지지대로 번지는 불길 차단, 대성당 가장 중요한 구조물 건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8 19:44: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건 위한 기부약정액 1조 넘겨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서 소방대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화염의 연쇄반응에 따라 전면부의 양 종탑까지 불길이 번져 붕괴할 뻔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트르담 대성당 종탑의 목재로 된 지지대 모습.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르 몽드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의 문화재 방재 전문가인 조제 바즈 드 마토스는 이날 노트르담 성당 사고수습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불길이 노트르담 대성당 전면부의 주된 구조물인 두 종탑의 목재로 된 지지대에 번지지 않도록 현장의 소방관들이 사투를 벌인 끝에 더 큰 재앙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그는 “불길이 이 (종탑의) 나무 구조물까지 닿았다면 종탑을 잃었을 것이고 우리가 종탑들을 잃는 순간부터 연쇄반응에 따라 성당(전체)을 잃을 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두 종탑은 건재하다.

파리소방청의 필리프 드메 부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방차 출동이 늦은 것이 아니었냐는 질의에 의혹을 부인하며 “우리가 그렇게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면 두 종탑이 무너졌을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지금도 대성당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가톨릭 미술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성당 내부의 장미창들은 모두 온전히 보전됐다면서도 장미창을 연결하는 구조물이 고열로 인해 취약해져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플뤼스 파리소방청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성당 전체 구조물들을 하나하나 정밀하게 살펴보면서 약해진 부분이 어디인지, 철거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를 맡은 파리 검찰청은 아직 추가 붕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내에서의 조사는 착수하지 못했다. 검찰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보강공사를 맡은 문화재복원업체의 직원과 현장 근로자들 30여 명을 상대로 대면 조사만 진행한 상태로, 방화 가능성을 일단 배제한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는 화재로 소실된 첨탑과 지붕의 보강공사를 위해 둘러쳐져 있던 비계도 화재 당시의 고열로 모두 심각하게 뒤틀린 상태라 속히 철거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비계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해 곧바로 지붕과 첨탑의 목재 부분으로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이 대성당의 복원을 5년 이내에 끝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재벌과 대기업, 개인들이 성당 재건에 쓰라며 약정한 기부 액수만 현재까지 약 8억8000만 유로(1조13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