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은 24·25일께 푸틴과 정상회담…북미협상 돌파구 찾나

크렘린궁, 북러회담 공식 발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4-18 19:50:2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정은 위원장 집사’ 김창선
- 블라디보스토크역 보안 점검
- 전용열차로 中 거쳐갈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18일 밝혔다. 크렘린궁은 보도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하순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들러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24, 25일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주변의 보안 상황을 점검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부장의 이 같은 행동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사전 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기차역 관계자는 통신에 “어제(17일) 그가(김창선 부장이) 여기에 왔었다. 여러 직원이 그를 봤다. 그는 보안 관련 대상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역사 지도부로부터 북한 인사의 방문에 대비해 당분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지시가 내려졌지만 아직 경비 강화에 관한 계획은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 역사 지도부는 이 같은 정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다른 현지 소식통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김창선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게 맞다. 그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앞서 17일 김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시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관련 영상을 방송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또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 캠퍼스가 회담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기인 ‘참매 1호’보다 전용 열차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점쳐진다. 김 위원장이 해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또다시 중국 땅을 거쳐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뒷배임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외교적 의미까지 담고 있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투먼과 훈춘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할 수 있다. 즉,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아니면 북한 라선지구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북러 접경 철교를 통과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직접 넘어갈 수도 있다. 이 경우 10여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나 거리로 따지면 북한과 러시아를 직접 연결하는 철로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하지만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이고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기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먼~훈춘 노선을 택해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가며 중국을 배려하는 모양새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하며 북한을 지지하는 분위기를 북~중~러 철로 이용을 통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투먼-훈춘 노선을 통한 방러는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러 때 전용 열차로 이용했던 코스라는 점에서 권력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이번에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트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8년 만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