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합이냐, 분열이냐…유럽의회 선거 시작

28개국서 751명 의원 선출 예정, 난민·브렉시트 사태 뒤 첫 선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5-23 19:42:2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극우·포퓰리스트 돌풍여부 촉각
- 향후 EU 권력재편 시발점 될듯

유럽연합(EU)은 23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를 구성할 의원 751명을 선출하는 투표에 착수했다. 이번 투표는 24일 아일랜드·체코(25일까지), 25일 라트비아 몰타 슬로바키아로 이어지고, 26일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나머지 21개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제9대 유럽의회 선거는 2015년 본격화한 유럽 난민 사태 및 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범유럽 차원에서 시행되는 선거다.

지난 60여 년간 ‘하나 된 유럽’이라는 꿈을 키워온 EU는 두 역사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통합이냐 해체냐’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은 단순히 임기 5년의 유럽의회 의원을 선택하는 차원을 넘어 향후 EU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선 28개 EU 회원국의 유권자 4억2700만 명이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투표율은 50%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표는 26일 모든 회원국의 투표가 끝나고 난 뒤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난민 문제와 기후변화, 테러 문제, 경제성장 및 실업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됐다. 특히 유럽 난민사태와 브렉시트를 거치면서 반(反)난민·반(反)EU를 내세우는 극우·포퓰리스트 정당이 꾸준히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어 이들 정당의 돌풍이 계속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오는 10월 말까지로 연기된 브렉시트 해법을 놓고 영국 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 유권자의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이번 선거는 차기 EU 지도부를 개편하는 과정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U 회원국 정상들의 모임인 ‘EU 정상회의’는 선거가 종료되고 이틀 이후인 오는 28일 개최되고 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 추천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EU는 2014년부터 유럽의회 선거 결과와 EU 집행위원장 선출을 연계함으로써 EU 행정부 수반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효과를 가미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한 유럽의회 내 정치그룹의 ‘대표 후보’가 집행위원장 후보 1순위가 될 전망이다.

EU 집행위원장 후보 경쟁에선 중도 우파 성향 유럽국민당(EPP) 계열의 만프레드 베버 유럽의회 의원, 중도 좌파 성향 사회당 계열(S&D)의 프란스 티머만스 집행위 부위원장, 반EU·반난민을 내세우는 극우·포퓰리스트 그룹에선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등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U 정상회의는 다음 달 20, 21일 예정된 정례 회의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위원장 후보는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과반수(376명)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EU는 지도부를 구성할 때 지역, 정치 이념, 초기 회원국과 후발 회원국의 조화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므로 EU 집행위원장 선출 결과는 향후 이어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중앙은행(ECB) 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