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출마자 간 비난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6~10일) 미 전역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1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네티컷 소재 퀴니피액대(大) 여론조사연구소가 실시한 ‘트럼프-바이든 1대 1 대결’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 유권자의 일방적 지지에 힘입어 53대 40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기관으로는 대규모 여론조사기관인 퀴니피액대 관계자는 “대선까지 17개월 남았지만 바이든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47대46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1%포인트 앞섰지만, 흑인 유권자에게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85 대 12로 압도했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민주당 후보 5명도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을 경우 모두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