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1월 3일 선거 16개월 여정
내년 11월 3일 치러질 미 대선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대선 레이스의 첫 번째 주요 일정은 양당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다. 이는 각 당의 후보 확정을 위한 절차다.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50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해외 영토(괌,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미국령 사모아)에서 실시된다. 여기에서 승리한 후보는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다. 이후에는 정당 대선 후보끼리 경쟁에 나선다.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 과정은 각 주(州)의 주법, 정당의 당규와 전국위원회 규정을 토대로 진행된다. 코커스에선 당원들이 선거구별로 학교, 교회 등 공공장소에 모여 토론하고 후보자별 지지 그룹을 형성해 대의원을 뽑는다. 이와 달리 프라이머리는 당원뿐만 아니라 등록만 하면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코커스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원조’로 통하며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인식된다. ‘전국 최초’라는 명칭이 따라다니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하면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후 열릴 예비선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뉴햄프셔의 프라이머리는 1952년 시작돼 프라이머리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고 시기도 제일 빠르다. 통상 아이오와 코커스는 수많은 후보를 네댓 명으로 ‘정리’하는 역할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각 당의 후보를 한두 명으로 ‘압축’하는 역할을 한다.
미 대선은 ‘승자독식’ 형태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결과에 따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가져간다. 일반 유권자의 다수를 득표한 후보가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차지한다. 본선에선 ‘큰 주’에서 이겨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표심이 오락가락하는 지역인 스윙 스테이트(경합 주)를 공략해 차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