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역분쟁 향배, 트럼프·시진핑 ‘G20 담판’에 달렸다

두 정상 통화 팽팽한 기싸움 속 28·29일 日회의 때 회동 합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6-19 20:09:4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대쟁점은 지식재산권 법 개정
- 양측 양보 없을 땐 접점 난항
- 교착 북핵협상 가교역할 기대도

오는 28,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물론 한층 격화된 미중 무역전쟁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오사카의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했다.

우선 북핵 비핵화 협상과 관련,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어떤 가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중국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미중 무역전쟁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돌파구를 만들려면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게 필요하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식재산권 보호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거의 합의에 도달했지만 이를 시정할 법률 개정을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놓고 중국이 기존 합의를 뒤집었다며 미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협상이 뒤틀렸다. 미국이 부과하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 철회 여부도 해소하지 못한 쟁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중이 이들 쟁점에 대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너무나 명확히 공개적으로 밝혀와 양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해서도 “평평한 운동장”과 “평등한 대화” 같은 표현을 쓰며 각자의 입장을 강조해 정상회담에서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날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은 공정하고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통해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 주석은 “경제 무역 문제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중앙방송은 전했다.

다만 미중 최고 수장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만나서 지난달 합의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미중 협상 동력을 살려내고 추가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더해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협상단이 조만간 다시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 17일 ‘G20 무대’의 미·중 무역협상 전망과 관련해 “G20은 2500쪽짜리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합의 타결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