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하 보름여 퇴진 촉구 집회
체코에서 23일(현지시간) 25만 명이 넘는 시민이 ‘총리 퇴진’을 외치며 수도 프라하 도심에 모여들었다. 1989년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대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체코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25만8000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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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시민들이 유럽연합(EU) 보조금 유용 스캔들에 휘말린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남자가 체코 국기를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
이날 시위는 지난 4일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서 12만 명이 총리의 퇴진을 촉구한 이후 보름여 만에 규모가 배로 늘어난 것이다. 도심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유럽연합(EU) 보조금 유용 스캔들에 휘말린 안드레이 바비스(64)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억만장자 기업인 출신인 바비스 총리는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체코에서 두 번째로 부자다. 재무장관을 거쳐 체코의 고질적인 반(反)부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017년 총리직에 올랐다. 그러나 그가 소유한 기업은 200만 유로(한화 26억 원)의 EU 보조금을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체코 경찰과 EU 반부패감독청의 수사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