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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세례 피하려? 아베 유세일정 비공개 ‘입방아’

2년 전 청중 비난 사태로 곤욕, 日자민당 사태재발 방지 목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8 19:18:2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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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 총리가 유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립여당인 공명당,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은 휴일이었던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당 대표 유세 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러나 자민당 홈페이지에선 아베 총리의 유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2년 전 유세현장에서 청중으로부터 돌발적인 야유 세례를 받았던 아베 총리가 유사한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취한 조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오후 3시30분께 도쿄도 JR나카노역 앞에서 자민당 후보 지원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가 일부 청중으로부터 “그만두라” 등의 야유를 받았다. 아베 총리가 마이크를 쥐자 야유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연설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그런데도 자민당 측에선 “큰 혼란이 없어 다행”이라며 야유 사태의 의미를 축소했다.

아베 총리의 유세 일정은 일본 언론에도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자민당은 이에 대해 “재해 대응 등 일정이 유동적인 점과 현장에서 청중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2017년 7월 도쿄도 의회 선거기간 아키하바라 거리에서 했던 지원 유세 중에도 야유를 들어야 했다. 당시 청중은 아베 총리가 특정 사학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학 스캔들’ 등을 지적하며 “물러나라” “그만두라”는 구호를 1시간가량 외쳤다. 아베 총리의 이번 유세 지원 일정은 자민당 홈페이지에서는 공식적으로 비공개이지만, 지역구 후보 측에선 그가 참석하는 연설 일정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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