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또 총기 참사로 쇼핑객 20명 숨져…증오 범죄 가능성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 난사사건, 현장서 백인 남성 용의자 체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04 20:14:3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격 전 인터넷에 인종차별적 글
- 피해자 4개월 된 아기도 있어
- 부상자 26명… 사망 더 늘 수도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의 음식 축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3명이 숨지는 등 최근 일주일 새 미국 각지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미국 텍사스주의 멕시코 접경 도시인 엘패소 동부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우스가 귀마개를 한 채 소총을 겨냥하고 마트 입구로 들어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오른쪽 큰 사진은 텍사스 주 방위군이 총격 사건이 발생한 월마트 외부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부상자 가운데는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미 확인된 사망자 숫자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역대 총격 사건 중 10대 사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께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엘패소는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경도시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귀마개를 하고 범행에 나섰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해제한 뒤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피해자는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라고 밝혔다. 사건 초기 총격범이 여러 명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며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엘패소 경찰서장 그레그 앨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

이 성명서에는 “미국은 내부에서부터 부패하고 있다. 이를 멈추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듯하다. 불편한 진실은, 우리 지도자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가 수십년간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크루시어스는 텍사스 앨런 출신으로, 범죄 현장인 앨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000㎞) 떨어진 곳이다. 앨런 경찰서장은 크루시어스에 대해 사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텍사스주가 중심이 돼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엘패소에서 끔찍한 총격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매우 안됐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8. 8“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9. 9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0. 10진주 송전탑서 60대 작업자 20m 추락해 숨져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