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환율조작국 지정에 중국 편든 IMF “증거 없다”

중국 관련 연례 보고서 발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1 19:20:2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해 위안화 환율 안정적”
- 中언론 “근거 없는 조치 불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해 미중 무역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정부는 최근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선언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 이어 중국은 위안화 가치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 선을 깨고 하락하도록 용인했다. 트럼프 정부는 곧바로 중국에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그러나 IMF는 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외환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해 위안화 환율에 대해 “현저히 고평가되지도 저평가되지도 않았다”면서 다른 통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대체로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부합한다”고 IMF는 진단했다. IMF는 다만 중국에 환율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IMF의 중국 책임자 제임스 대니얼은 무역전쟁 격화 속에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P통신은 IMF가 중국이 고의로 통화 가치를 낮추려 한 증거는 거의 없다고 봤다면서 트럼프의 주장과는 다르게 중국이 환율조작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낸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의 주장과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11일 IMF 보고서를 근거로 내세우며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조치를 일제히 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요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 평론에서 “IMF의 결론은 중국이 환율조작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꾸며낸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없고,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은 웃음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미국 일부 인사들이 위안화의 절하로 트럼프 관세의 효과가 상쇄될까 봐 걱정한다면서 “환율조작국이라는 낙인을 멋대로 찍은 촌극은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이나데일리도 사설에서 IMF의 보고서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조치가 근거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천위안 전 인민은행 부행장은 10일 헤이룽장성 이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환율조작국 조치에 대해 “무역전쟁이 금융전쟁과 환율전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0. 10[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