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홍콩 백색테러 확산…중국 본토서 온 사람들 소행 추정

적색·백색 옷 입고 시민들 구타…홍콩 경찰, 별다른 저지 안 해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2 19:59: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위대 분장 체포 작전도 논란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홍콩에서 중국 본토 출신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시위대를 마구 폭행하는 ‘백색테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에서는 옷 위에 ‘푸젠인(福建人)’이라고 새겨진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리 지어 다니면서 시위대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무렵 한 무리의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노스포인트 지역의 한 건물 밖에서 시위대와 시민을 마구 구타했고, 오후 6시 무렵에는 현장을 취재하던 명보 기자가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저녁 7시 40분 무렵에는 송환법 반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10여 명으로부터 마구 폭행당해 얼굴에서 피를 흘렸다. 현장에 있던 명보 기자도 함께 얻어맞았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가 10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홍콩 시민들이 12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친중파 진영의 한 소식통은 “이들은 중국 본토 조직에서 온 사람들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맞붙기 위해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들어 노스포인트 곳곳에서 붉은색 옷을 입은 많은 사람이 눈에 띄었지만, 홍콩 경찰은 이들을 해산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명보는 지적했다. 노스포인트 지역에서는 지난 5일 저녁에도 백색테러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노스포인트 지역에서는 흰옷 차림의 10여 명이 각목 등으로 시위대를 마구 폭행했다. 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시위대의 수에 밀려 ‘홍콩제일청년회의단’ 간판을 단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달 21일 백색테러 사건 이후 이와 유사한 시위대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홍콩 사회는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한편 11일 시위에서는 홍콩 경찰이 시위대로 분장해 체포 작전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명보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10시 무렵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경찰이 진압 작전에 나선 가운데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 헬멧 등을 써 시위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시위대처럼 분장한 후 그들 사이에 섞여 있던 사복 경찰들로, 경찰의 진압 작전이 전개되자 바로 옆의 시위대를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

전날 홍콩 경찰은 콰이퐁, 타이쿠 등의 여러 전철역 내부에서 최루탄을 시위대에게 쏘는 등 강경한 진압 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총선 홍보활용 ‘동상이몽’…부산 여야 내년 예산확보 신경전
  2. 2송정에 인공서핑시설 들어서나
  3. 3[해양수산칼럼] 수산업 ‘기사해생(起死海生)’에 이르는 길 /장영수
  4. 4LPGA 직행 티켓 잡아라…신데렐라 노리는 ‘K루키’
  5. 5[도청도설] 뉴트로 소주
  6. 6[사회복지관 지역맞춤 사업] 이웃 이불 세탁 책임지는 우리는 ‘빨래 천사’
  7. 7초등생 대상 전포돌봄센터 23일 개소
  8. 8도로 위 녹색 열풍…친환경차의 미래를 보다
  9. 9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40> 발달 지연 심각한 미진 양
  10. 10무인전투함, 전기 동력 구축함…해양 신기술 총출동
  1. 1檢개혁법 본회의 부의 앞두고…與野 공방속 수싸움 본격화
  2. 2대안신당, 내달 17일 창당준비위 발족키로…"연내 창당 목표"
  3. 3황교안 권한대행 당시 ‘기무사 계엄령 선포’ 개입 의혹
  4. 4文대통령 33분 연설…與는 박수 28번, 한국당은 'X' 표시와 야유
  5. 5문재인 대통령 “내년 확장예산 필수… 재정 건전성 최상위”
  6. 6文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檢개혁·경제' 강조
  7. 7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멈추지 않을 것”… 공수처법 조속히 처리 당부
  8. 82019 중학생과 함께하는 영산고 대축제 실시
  9. 9총선 홍보활용 ‘동상이몽’…부산 여야 내년 예산확보 신경전
  10. 10부산 중구 보수동 행정복지센터, 부산항보안공사 취약계층 후원금·품 전달
  1. 1송정에 인공서핑시설 들어서나
  2. 2도로 위 녹색 열풍…친환경차의 미래를 보다
  3. 3주가지수- 2019년 10월 22일
  4. 4무인전투함, 전기 동력 구축함…해양 신기술 총출동
  5. 5금융·증시 동향
  6. 6현대·기아차, 운전자 성향 학습하는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
  7. 7BNK금융,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8. 8수소충전소 어디서든 30분 거리에…부울경 최대 60곳 추진
  9. 9벤츠의 첫 전기차 ‘더 뉴 EQC’ 출시
  10. 10부산 근로자 소매업 근무 최다
  1. 1연천 교통사고 승용차 3중 추돌로 군인 4명 사망
  2. 2지어진 지 9개월밖에 안 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 비 새고 곰팡이 악취까지
  3. 3BJ성명준, “권리금 받은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억울함 토로
  4. 4합천 가방 속 여성 백골 2년째 신원 파악 안돼…경찰, 제보 접수
  5. 5부산 김해공항서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한다
  6. 6‘변종 대마 밀반입’ 홍정욱 딸 불구속 기소…처벌 어떻게 되나
  7. 7국립 난대수목원 완도·거제 모두 선정…부실우려?
  8. 8성명준 “징역형 억울해, 사기 칠 의도 없었다”…사건의 내막은?
  9. 9행안위,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법 처리…"소방관 처우 개선"
  10. 10부산 미제사건인 '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 피고인 무죄 확정
  1. 1아스날 선발 라인업 공개...페페, 오바메양 출격
  2. 2신데렐라 탄생 전통 이어지나…LPGA투어 BMW 챔피언십 24일 개막
  3. 3선동열 "좌절 극복한 내 경험담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4. 4‘셰필드-아스널’ 전... 신흥 강자 셰퍼드 이변을 보여줄까
  5. 52019 발롱도르후보 손흥민 30인 포함, 한국인 첫 30인...득표 가능할까?
  6. 6LPGA 직행 티켓 잡아라…신데렐라 노리는 ‘K루키’
  7. 7통영 동원로얄CC, 한려수도 품은 사계절 골프장…시원한 장타로 힐링
  8. 8포항CC, 동해 보이는 자연 친화형 코스…가을밤에도 굿샷
  9. 9뒷심 부족 kt…‘4쿼터 해결사’가 필요해
  10. 10손흥민도 발롱도르 후보 30인 이름 올려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서주 사람들 양극의 삶
김정현의 중국인 이야기
백성의 분노로 열린 공화 세상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