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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 日취업박람회 재검토하면 韓학생 곤란할 것'"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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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일본 취업 박람회 재검토 소식에 대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17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4일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의 공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다”며 “한국 정부가 많은 일본 기업이 참가해 9월 개최할 예정인 해외 취직 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고 말했다.

일본평화포럼과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 일한평화연대 등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아베 규탄 2019 자주통일 대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그런 것을 한다면 한국의 학생이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이런 발언을 전하면서 아베 총리가 한국 학생들을 “오히려 걱정했다”고 표현했지만, 아베 총리의 발언은 교류 중단이 한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이 참가하는 취업 박람회를 재검토해도 일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이 피해를 볼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취업 박람회 개최 여부와는 상관없이 코트라(KOTRA)와 산업인력공단 등이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일본 기업 취업 알선과 연수 등의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취업 박람회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당초 다음 달 24일과 2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해외 취업 박람회의 개최 시점과 방식 등을 재검토 중이다.

노동부는 일본 기업의 비중이 큰 이 행사의 개최 시점을 한두 달 미루고 참가 기업의 국적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계속이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GSOMIA의 유효 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8월 24일)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한국 정부의 GSOMIA에 대한 대응이 한국이 진정 일본과 대화를 할 의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라며 “(협정을) 계속하지 않으면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일어난 국내 문제는 한국이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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