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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미국 반대에도 이란 유조선 억류 해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19 19:34: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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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서방의 핵갈등 와중에 영국 자치령인 지브롤터에 45일간 억류됐던 이란 유조선이 선명을 바꿔 출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4일 영국군의 지원을 받은 지브롤터 당국에 나포됐던 그레이스 1호는 ‘아드리안 다르야 1호’로 명칭을 바꾸고 이날 오후 11시께 지브롤터 해협을 빠져나갔다. 나포된 지 만 45일 만에 풀려난 이 유조선에는 이란 국기도 내걸렸다. 유조선 출항은 지브롤터 법무부가 미국 법무부가 요청한 이란 유조선과 유조선에 실린 210만 배럴의 원유에 대한 압수영장 집행을 거부한 이후에 이뤄졌다. 지브롤터 행정청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유럽연합(EU)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란으로부터 선박에 실린 석유가 시리아로 향하지 않는다는 확증을 받은 지브롤터 정부는 지난주 해당 선박의 석방을 결정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 검찰의 요구에 따라 압수영장을 발부해 재차 압류를 추진하고, 선원들까지 교체되면서 출항이 지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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