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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에 러시아 복귀시켜 G8 체제로 가야”…푸틴도 기대감

佛 “우크라 문제 해결하면 지지”…독일·영국은 부정적 입장 피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2 20:20:01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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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복귀 시켜 G8 체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조건부지지 입장을 밝혀 관련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다시 합류해 G8 체제를 되살리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이 G8 체제 복귀의 필요조건이 돼야 한다면서 2015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이 합의한 민스크 휴전 협정에 따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서방 7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했던 G7 정상회의는 1998년 러시아를 정회원으로 받아들이면서 G8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G7 국가들과 EU는 러시아를 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20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G7 정상회의에) 포함되는 게 훨씬 더 적절하다고 본다”며 이 문제에 불을 지폈다. 그는 “우리가 논의하는 많은 문제가 러시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G8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G8 체제 복귀를 내심 바라면서도 크림반도 문제로 명확하게 얘기를 꺼내지 못했던 러시아의 가려운 부분을 대신 긁어준 셈이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항상 G7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식으로 에둘러 G8 체제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다만, 21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쪽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이달 24∼27일에는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에서 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러시아의 G8 복귀 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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