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G7 시작도 전에 ‘트럼프 對 EU ’ 설전…무역전쟁 전운

트럼프, 佛 겨냥 보복관세 언급…EU “美, 부과하면 맞대응” 경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5 19:54:0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트럼프·마크롱 깜짝 오찬회동
- 디지털세·와인세 놓고 줄다리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위해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 모인 유럽의 지도자들이 24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회의 시작 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기조에 일제히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앙겔라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FP 등에 따르면 이미 중국과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비아리츠로 출발하기 직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를 겨냥한 보복관세 가능성을 경고했다. 앞서 프랑스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계 ‘IT 공룡’들을 포함한 글로벌 IT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산 와인을 겨냥한 보복관세를 거론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이 같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이에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G7 정상회의 공식 개막에 앞서 비아리츠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EU는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연출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미중 무역 전쟁의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비아리츠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매우 우려된다. 영국이 여기에 연루될 위험이 있다”면서 “나는 긴장이 완화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공식 개막에 앞서 ‘깜짝’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정상은 회동에서 프랑스의 IT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와 그에 따른 미국의 프랑스산 와인 보복관세 구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사실 공통점이 많다. 우리는 오랜 친구다. 가끔 약간 다투기도 하지만, 많이는 아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2시간 남짓 이어진 오찬 회동에서 프랑스의 디지털세 부과 방침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 핵 합의 파기 위기를 둘러싼 중동의 긴장 고조와 북한 핵 문제, 시리아 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크림반도 갈등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면 한다면서 “이런 위기들은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