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은 상아 밀수의 온상" 비판에 국제회의서 日 '고립'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9 14:57: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이 아프리카코끼리 상아 밀수의 온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일본이 관련 국제회의에서 고립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7∼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국제회의에서는 일본이 자국 내 상아 거래를 금지하지 않아 상아 밀수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왔다.

CITES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거래를 규제하는 국제 조약으로, 체결국은 2~3년에 한 번씩 국제회의를 열어 새로운 거래 금지 대상을 결정한다.

상아는 1989년 국가 간 거래가 금지됐으며 직전 회의인 2016년 회의에서는 국내 시장의 유지가 코끼리 밀렵과 상아의 불법 거래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체결국들이 자국 내 시장을 폐쇄해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상아로 만든 제품을 소개한 일본의 한 인터넷 사이트. 연합뉴스
이런 결의가 나온 뒤 세계 최대 상아 거래시장을 가졌던 중국이 자국 내 상아 시장의 폐쇄 방침을 밝혔고 싱가포르, 이스라엘, 호주 등도 같은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도장 소재나 악기 부속품으로 상아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일본은 ‘국내 거래와 밀수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케냐 정부의 대표는 “일본의 상아 시장이 위법 거래와 관련된 것은 명백하다”며 “시장이 폐쇄되지 않는 한 코끼리는 계속 죽임을 당할 것이며 아프리카의 보물은 사라질 것”이라고 일본을 비판했다.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은 브루키나파소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도 쏟아졌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등 9개국은 조약 체결국 모두 상아의 국내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했는데, 이 결의안에도 일본을 지목해 “자국 내 거래 관리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담겼다.

이런 결의안은 일본 등의 반대로 결국 통과되지 못했고, 대신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자국 시장의 상아 위법 거래를 막을 대책을 상설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 따르면 1979년 134만 마리였던 아프리카코끼리의 개체 수는 1987년 74만 마리, 2015년 41만5천 마리로 줄고 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감소를 놓고는 중국과 일본의 상아 수요 증가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밀렵이 횡행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