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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만 년 전 인류의 조상 이렇게 생겼어요

두개골 화석으로 얼굴 복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29 19:31:32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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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로 알려진 현생 인류의 먼 직계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보다 앞선 종(種)에 속하는 380만 년 전 두개골 화석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굴돼 얼굴이 복원됐다.
   
‘MRD’ 화석을 토대로 복원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A.아나멘시스 )의 얼굴. 오른쪽 사진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MRD 화석.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제공·AP 로이터 연합뉴스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오스트랄로 속(屬)의 시조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A. anamensis)의 두개골로 분석됐으며, 고인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연구소와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2016년 2월 아파르주 미로 도라에서 발굴된 두개골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공개했다.

이 두개골 화석이 형성된 시기는 약 380만 년 전으로, 연구팀은 ‘MRD’라고 이름을 붙인 이 화석의 위턱과 송곳니 등에 대한 형태학적 분석을 통해 이를 A.아나멘시스로 결론을 내렸다. A. 아나멘시스는 42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화석이 발굴돼 존재는 확인됐지만 턱이나 이빨 등 부분적 화석밖에 없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었다. MRD는 두개골은 물론 얼굴 부위도 온전히 남아있어 A. 아파렌시스인 루시와 형태학적 비교가 가능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 화석과 아파르 지역에서 발굴된 다른 화석들을 분석한 결과, A. 아나멘시스와 A. 아파렌시스가 적어도 10만 년 이상 공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클리블랜드자연사박물관의 자연인류학 큐레이터 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플라오세의 인류 진화에 관한 이해를 바꿔놓는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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