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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비서 퇴직…"대통령 가족 관련 이야기 누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8-30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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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개인 비서인 매들린 웨스터하우트(29)가 갑작스럽게 물러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게이트키퍼’(문지기) 역할을 해온 웨스터하우트의 퇴직은 예상치 못한 일로, 그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내부 이야기를 발설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백악관에서 ‘행정보좌관’(executive assistant)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웨스터하우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여름 휴가지에 동행한 기자들과 ‘오프더레코드’(비보도)로 마련된 저녁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가족이나 자신이 참여한 백악관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부주의하게 발설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가 밝혔다.

CNN방송은 웨스터하우트가 기자들과 만났을 때 자신의 발언이 오프더레코드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이 자리에 있던 기자가 들은 이야기를 백악관 직원에게 옮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에의 귀에까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웨스터하우트의 이런 행동은 ‘배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곧바로 해고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NYT는 전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물음에 백악관 측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웨스트하우트 역시 NYT의 이메일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전직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웨스터하우트는 지난 대선 때 케이티 월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월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입성하면서 덩달아 백악관에 발을 들였다.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위원회가 트럼프 타워에 사무실을 차렸을 때 주요 인사들을 안내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손님맞이 아가씨(greeter girl)’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NYT에 따르면 웨스트하우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울었다는 소문 등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보고, 초기에는 경계심을 갖고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백악관 관계자는 CNN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터하우트와 가깝게 지내지만, 대통령 가족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밖에서 한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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