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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67% “한국 수출규제 지지”…대한(對韓) 강경론 확산

닛케이·TV도쿄 여론조사 결과, 아베 지지율도 한 달 새 6%P↑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2 20:27:3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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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이 격화하면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대한(對韓) 강경론이 점차 확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베 신조 내각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공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지난달 30일∼이달 1일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재료 등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67%로, 지난 7월 26∼28일 조사 때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로 한 달 전 조사 결과(20%)보다 약간 감소했다. 앞선 조사 때는 수출 규제 강화에 관해 ‘말할 수 없다·모르겠다’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인 응답자 비율이 22%였으나, 이번에는 이런 반응이 13%로 하락했다.

아베 신조 내각 지지층의 78%, 지지하지 않는 계층의 60%가 수출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찬성 의견을 연령별로 나누면 60세 이상이 71%였고 40∼50세가 70%, 39세 이하는 62%였다.

일본 정부가 어떤 자세로 한국과의 관계에 임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양보할 정도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67%로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이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응답(21%)의 3배를 웃돌았다. 강경 여론이 더 선명해진 가운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를 기록해 앞선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높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로 한 달여 사이에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실시됐으며 948명이 응답했고 응답률은 46.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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