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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상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 버릴 것”

“정해진 것 없다”던 日정부와 배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0 20:28:3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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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환경 담당 각료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바다에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면서도 “지금부터 정부 전체가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니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달라”며 말 끝을 흐렸다. 하라다 환경상은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불거지게 될 논란과 어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가가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라다 환경상의 이런 발언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처리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달리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힌 게 아니냐는 의심을 짙게 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가능성을 우려하는 한국 정부를 의식해 지난 4일 한국을 포함한 도쿄 주재 22개 국가 외교관들을 외무성 청사로 초청해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의 처분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1년 폭발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한 채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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