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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강경파’ 볼턴 경질… 북미간 대화 물꼬 기대

다음주 중 새 국가안보보좌관 임명

이달 중 북미협상 재개 가능성도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1 08: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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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대북강경론을 펼치던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1년6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달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볼턴의 퇴진을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교·안보 투톱으로 꼽히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윗 해고’ 통보의 예외는 아니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볼턴은 트럼프 취임 14개월만에 세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이래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미국과 긴장관계인 국가를 상대로 강경한 대외정책을 주장해왔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거나 북미협상이 교착될 시 강하고 직접적인 언사로 문제상황을 진단·해결해왔다.

북한은 그간 그를 ‘호전광’ ‘안보파괴 보좌관’이라고 칭하는 등 불편한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눈엣가시였던 볼턴을 경질함에 따라 최근 경색돼왔던 북미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른다.

앞서 한미군사연습 등을 이유로 북미 실무협상에 응하지않던 북한이 이달 하순에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왔다. 다만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는 요구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나는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점을 볼 때 볼턴으로 대표되는 강경파의 경질이 북미간 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중으로 볼턴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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