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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갈 준비 아직 안 됐다” 트럼프, 방북설에 선 긋기

실무협상 성과 위한 압박 분석, “어느 시점에 갈 것” 여지 남겨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9:53:49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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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방북하는 문제와 관련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았다”며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시점엔가는 방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이 발언은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방북 시기상조론’을 통해 북한의 전향적 비핵화 결단을 끌어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북한으로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에 대해 언급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과 관련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기꺼이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느 시점에, 나중 어느 시점에 그것(평양 방문)을 하게 될 것이다”며 추후 자신의 평양행 가능성 여지를 열어뒀다. 이어 “우리에게 아직 가야 할 길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과 관련,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방북하기에 적기가 아닐 것이라면서 미래 어느 시점에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셋째 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공개 친서를 보내 3차 북미 정상회담과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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