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란 조끼’ 부활 속 동시다발 반정부 시위…혼돈의 파리

노동자 운동 다시 불붙는 가운데 수천명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22 18:43:2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연금개편 반발 노조 집회도 열려
- 급진 청년단체 뒤섞여 폭력 주도
- 경찰 최루가스 발포, 137명 체포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각종 집회 및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시내 중심가 한편에서는 수백 명의 ‘노란 조끼’ 시위대가 허가받지 않은 집회를 열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수천 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가 열렸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불타는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 집회에 ‘블랙 블록’ 등 극좌 성향 급진 청년단체들이 섞여 들어 일부 지역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 검은 옷과 마스크 차림의 일부 과격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쓰레기통 등을 불태우자 경찰은 최루가스 등으로 대응했다.

경찰은 평화로운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나선 이들이 폭력 시위대로부터 떨어져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중반까지 137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날 파리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편 구상에 항의하는 FO 노동조합의 집회도 열렸다.

많은 문화공간을 대중에게 개방하는 ‘문화유산 주말(heritage weekend)’ 행사가 겹치면서 혼란이 확대됐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이날 예정된 기후변화 대응 촉구 시위 등에 ‘노란 조끼’와 ‘블랙 블록’ 등이 개입,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보고 파리 시내에 75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아울러 엘리제궁과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시내 주요 장소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차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 통신은 이날 집회로 인해 ‘노란 조끼’ 운동이 부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매주 토요일 전국에서 열리면서 직접 민주주의 확대,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까지 번졌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노란 조끼’ 시위에 표출된 요구에 따라 유류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최저임금을 올린 데 이어 소득세 인하 구상을 발표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 겨울 절정을 이뤘다가 올해 봄 급격히 규모가 축소된 뒤 여름 동안에는 산발적인 집회에 그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타임지와 한 인터뷰에서 ‘노란 조끼’ 운동이 대중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