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존슨, ‘두 개의 국경’으로 EU에 브렉시트 최후통첩 전망

협상 걸림돌인 ‘안전장치’ 대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02 20:09:2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아일랜드 농식품·상품 분야
- 4년간 EU 단일시장 남겨두되
- 관세동맹선 빼자고 제안할 듯
- 회원국 반발 거세 합의 불투명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의 걸림돌인 ‘안전장치’의 대안으로 이른바 ‘두 개의 국경’을 유럽연합(EU)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리스 존슨 英 총리. EPA 연합뉴스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가 2일 공개하는 ‘최후통첩’은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2020년 브렉시트 이행 기간 종료 후 4년간 농식품·상품 분야에서 EU 단일시장에 남겨두되 관세동맹에서는 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4년 후 북아일랜드 의회는 EU 단일시장에 남을지 영국처럼 탈퇴할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안전장치’는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북아일랜드와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방안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이 안전장치로 인해 영국의 주권이 침해당한다며 반대해왔다.

존슨 총리는 안전장치의 폐기를 주장했으나 EU는 영국이 적절한 안전장치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고 맞서 왔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의 새로운 제안으로 EU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정상회의 전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영국 언론은 EU 회원국들이 이 안에 반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의 제안이 1998년 타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흔들고 EU 단일시장 통합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의 거센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맨체스터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안”을 제안할 것이라며 27개 EU 회원국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이달 말 ‘노 딜 브렉시트’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RTE 방송은 지난달 30일 영국이 안전장치 대안으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5∼10마일(8∼16㎞) 떨어진 양쪽 지역에 최대 10개의 ‘통관 수속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으나 영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역시 통관수속시설 제안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던 EU 측의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존슨 총리의 새 안을 놓고도 통관수속시설 같은 것이라면 “지겨운 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BBC 인터뷰에서 “EU가 세관 체크를 주장하면 현실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국경에서 먼 곳에서 세관을 둘 텐데 그곳의 세관 체크는 매우 작은 규모로 하고, 주권 침해 요소도 없으며 그곳에 새 시설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존슨 총리가 2일 EU에 제시할 새 브렉시트 협상안을 공개하면서 EU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 없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EU를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4. 4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7. 7[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8. 8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9. 9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7. 7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8. 8[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9. 9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7. 7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경남도, 3277억 규모 올해 마지막 추경 편성…8월 호우 복구 중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