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이 주도하는 시위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7일(현지시간) 2주 일정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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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거리에서 ‘멸종 저항’ 운동가들이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영국 BBC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정부에 조속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는 이날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됐다. 주요 다리 및 도로 등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따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다. BBC는 앞으로 2주 동안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기후변화 시위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멸종 저항’의 본거지인 영국 런던에서도 이날 시내 주요 지점을 점거하기 위한 시위가 벌어졌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오전부터 ‘멸종 저항’ 소속 활동가들이 런던 시내 주요 도로와 다리, 건물 등을 점거하고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운전자는 자신을 자동차에 묶었고, 다른 시위대 역시 차량 주위 도로에 드러누웠다. WP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저녁까지 시위대 276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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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황소동상 위에서(왼쪽 사진), 8일엔 호주 시드니에서 시위가 일어나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운동단체 ‘멸종 저항’ 주도로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EPA·로이터연합뉴스 |
‘멸종 저항’ UK는 트위터에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는 오는 2050년이나 2025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이가 깨달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도 시위대가 시내 메인도로에서 농성을 벌여 수백 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끌려 나왔고, 이 중 30명이 기소됐다.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에서도 시위가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