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브렉시트’발 외국인 엑소더스…영국 일손 없어 농산물 썩어간다

이동 자유 제한 등 불안감 커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21 20:10:1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파운드 가치 하락 이탈 부추겨
- 올해 버려진 사과 1147t 달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또 다시 연기될 상황에 놓이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브렉시트가 초래한 일손 부족으로 막대한 양의 농산물이 수확되지 못하고 썩어가고 있다.

영국 전국농민연맹(NFU)은 사과 1600만 개에 달하는 분량의 과일과 야채가 농장과 과수원 등지에서 고스란히 썩고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U가 영국 농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확철에 이미 사과 1147t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각한 인력난이 벌어진 건 브렉시트 이후에 대한 두려움으로 영국 내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U 회원국 국민은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입국 심사도 더욱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NFU는 이번 인력난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잿빛’ 전망을 내놨다. 지난 8월만 해도 노동력이 17% 부족한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이 수치가 20%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에는 수치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NFU 원예·감자위원회의 알리 캐퍼 위원장은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인력난은 매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진 이후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영국 내 계절노동자들이 독일, 네덜란드 등의 EU 회원국들로 떠나고 있어서다.

캐퍼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로 인해 EU 회원국 국민은 수많은 ‘물음표’를 품게 됐다며, 이들이 ‘내가 내년에 돌아올 수 있을까?’ ‘여권이 필요하게 될까?’ ‘국경에서 검문을 받게 될까?’ 등의 걱정에 불안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영국이 EU를 떠나면, 농민은 물론 영국 전체에 이득이 되는 이민 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며 ‘계절노동자 계획(SWP)’을 시행해 수확철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7. 7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8. 8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8. 8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