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 조슈아 웡(22·사진)이 다음 달 24일 시행되는 구의원 선거 입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친중파 음모론’과 함께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조슈아 웡에게 통지서를 보내 그가 11월 구의원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측은 조슈아 웡이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대한 지지와 홍콩 정부에 대한 충성 의사가 없는 것으로 명확하게 드러나 그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다는 입장이다.
홍콩에서 의회인 입법회 선거나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관위의 자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홍콩 선관위는 ‘홍콩 독립’ 등을 주장하는 후보에게는 선거 출마 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 ‘홍콩 독립’이 기본법에 규정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