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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1시간 만에 16조 원어치 팔렸다

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축제…8시간 만에 작년 하루 실적 돌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1-11 19:44:0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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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간 4000배 폭발적 성장세
- 구매객 5억명 달할 것으로 전망

세계 최대 규모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시작됐다. 타오바오(淘寶), 티몰, 티몰 글로벌, 허마셴성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산하 여러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수억 명 구매자가 몰렸다.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杭州)시 본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쇼핑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6566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금액이 거래되는 데 2분 5초가 걸렸다. 거래액은 12분 49초 만에 500억 위안을 넘어서 역시 지난해 기록(26분 3초)을 앞당겼다. 이어 1시간 3분 59초 만에 1000억 위안(약 16조5660억 원)을 넘겼다. 오전 8시 현재 거래액은 1503억 위안으로 2016년 하루 전체 거래액 1207억 위안을 넘었다.

올해 11·11 쇼핑 축제에서는 20만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0만 개 이상 새 상품을 판매한다.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아예 따로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지난해보다 1억 명 많은 5억 명 고객이 자사 플랫폼에서 쇼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알리바바에서 팔린 할인 상품은 화장품, 의류 등 일반 소비 상품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도쿄 올림픽 티켓이 포함된 고가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까지 다양했다. 애플은 알리바바의 티몰 온라인 점포에서 10분 만에 지난해 하루 전체 판매량 7배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팔았다.

기술 혁신도 눈길을 끈다. 이날 알리바바 플랫폼에서는 마치 홈쇼핑 채널처럼 판매자 수만 명이 동영상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았다.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매장에서는 증강현실(AR) 기능과 인공지능(AI) 등이 도입돼 소비자 얼굴 사진 위에 립스틱 등 제품을 실제로 발라보는 것 같은 효과를 체험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는 이날 순간적으로 막대한 거래와 결제, 수천만 명의 동시 접속 트래픽을 기술적으로 처리했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쇼핑 축제를 시작했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光棍節)’로 불렸는데 알리바바가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첫해 5000만 위안(약 82억8000만 원)이던 거래액은 지난해 4000배 많은 2135억 위안으로 폭증했다.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오프라인 유통 업체도 매년 11월 11일 할인 대전에 뛰어들어 이 쇼핑 축제는 이제 전 중국 차원의 소비 축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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