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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행사 사유화’ 파문,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

요미우리 설문… 지지율 49%, 8개월 만에 50% 이하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1-18 19:15:2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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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정부 차원 벚꽃놀이 행사를 지역구 지지자 향응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6%포인트(p) 급락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이 15~17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직전인 지난달 18~20일 조사 때 지지율은 55%였다. 직전 여론조사 이후 지난달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과 지난 10일 즉위 기념 카퍼레이드 등 지지율 상승에 우호적인 이벤트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은 예상 밖이다.

이 신문이 달마다 하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6%에 달했으며,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요미우리는 지지율 하락에 아베 총리가 총리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신의 후원회 관계자를 초대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자신 혹은 배우자의 비위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경제산업상과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법무상이 잇따라 사임한 것도 지지율 하락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의 52%는 사임한 두 각료를 임명한 아베 총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을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직전 조사 때보다 5%p 하락한 37%였으며,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2%p 증가한 7%였다.

이번 설문에서 아베 총리는 차기 총리 적합자 순위에서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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