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성 탐사 로버(ROVER·Remotely Operated Video Enhanced Receiver)가 찍어 보낸 사진 속에 이미 화성 생명체의 증거가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 화성탐사 로버 인근에서 찾아낸 곤충 이미지. 오하이오대학 홈페이지 캡처 |
미국 오하이오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명예교수인 곤충학자 윌리엄 로모저 박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곤충학회(ESA) 총회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화성 이미지에서 찾아낸 화성 생명체 증거 사례를 발표했다.
로모저 박사는 큐리오시티(Curiosity) 등 화성 탐사 로버가 탐사 과정에서 촬영해 전송한 화성 현장 사진을 수년간 연구한 끝에 곤충이나 파충류 등의 구조를 갖춘 이미지를 다수 확인했다면서 이 이미지들은 살아있는 생물이거나 화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모저 박사는 오하이오대학에서 45년간 교수를 지낸 저명 곤충학자로 곤충학 교과서로 널리 활용되는 ‘곤충학 과학(The Science of Entomology)’ 저자로도 참여했다. 또 미육군 감염질환의료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20년 가까이 활동했다. 그가 화성 생명체 증거라며 제시한 이미지의 상당수는 다리와 더듬이, 날개 등과 함께 절지동물의 세 마디 몸체를 가진 듯한 형상이 있으며, 곤충이 땅에 닿기 직전인 듯한 이미지도 있다.
로모저 박사는 주변 환경과 확실하게 구별되고, 형태가 분명하며, 몸체는 대칭과 마디, 반복되는 구조 등의 특징을 보여야 하는 등의 기준을 마련해 이미지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