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운동의 상징이 된 스웨덴 10대 그레타 툰베리(16·사진)가 올해 국제어린이평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네덜란드 아동인권단체 키즈라이츠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쟁의 중심에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수상 취지를 설명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다음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 참석하고자 배를 타고 이동 중인 툰베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동료 운동가 루이사 노이바우어가 대리 수상했다.
앞서 지난달 “권력자들은 상이 아닌 과학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북유럽이사회가 주는 환경상 수상을 거부한 툰베리는 어린이 활동가에게 주어지는 이번 상은 기꺼이 받았다. 툰베리는 노이바우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말 감사하고,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학생이 동참한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툰베리는 지난해부터 금요일에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툰베리의 호소는 세계 100여 개 도시로 퍼져나가 수백만 명 학생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