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으로 여겼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지난 24일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무려 388석을 차지했다. 전체 의석의 85.8%를 가져간 것이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60석(13.3%)을 얻는데 그쳤다. 중도파는 4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범민주 진영이 압승한 원동력은 현 정부를 심판하려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이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모두 294만여 명(투표율 71%) 유권자가 투표했다. 앞서 가장 많은 220만여 명 시민이 참여한 2016년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보다 훨씬 많다. 연합뉴스